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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빅리그 전격 복귀
박찬호, 빅리그 전격 복귀
  • 승인 2007.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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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플로리다전 정규시즌 첫 출격 … 선발 잔류 주목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박찬호(34.뉴욕 메츠)가 개막 한 달여 만에 메이저리그로 전격 복귀, 1일(한국시간) 올 해 정규시즌 경기에 처음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의 김만섭 대표는 30일 박찬호가 1일 오전 8시10분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5년 간 6,500만달러 계약이 종료된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다시 풀려 메츠와 기본연봉 60만달러와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300만달러에 계약했던 박찬호의 올 해 정규시즌 첫 출격.

메이저리그 등판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 해 10월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때 중간계투로 나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5⅓이닝을 3실점했던 지난 해 8월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었다.

박찬호는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갑작스런 장 출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42일 만인 같은 해 9월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불펜 투수로 복귀전을 치렀다.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전격 복귀는 메츠의 제2선발 올랜도 에르난데스의 부상이 결정적이었다.

5월1일 플로리다전 선발로 예고됐던 에르난데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구단이 트리플A 뉴올리언스에 있던 박찬호를 긴급 호출한 것.

지난 달 31일 마이크 펠프리와 5선발 경쟁에서 밀려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찬호는 트리플A 뉴올리언스에서 4경기에 선발 등판, 3승1패, 방어율 7.29를 기록했다.

박찬호의 복귀전 선발 맞대결 상대인 좌완 스콧 올센은 지난 해 11승(13패)을 거뒀고 시즌 2승1패, 방어율 6.23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지난 해까지 3년 간 플로리다전에는 한 차례 등판했으나 6⅔이닝 8안타 5실점으로 좋지 않았고 셰이스타디움 등판 기록이 없다.

플로리다 타자와 역대 상대 전적은 애런 분 5타수 2안타를 비롯해 미겔 카브레라 2타수 1안타, 조 보차드 2타수 무안타, 미겔 올리보 4타수 1안타 등이었다.

2005년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 금자탑을 쌓으며 113승(87패)을 기록 중인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박찬호가 어렵게 잡은 등판 기회에서 위력적인 피칭을 과시하며 선발진에서 롱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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