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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양덕여자중학교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 ‘2연패’
마산 양덕여자중학교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 ‘2연패’
  • 승인 2007.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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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여중과 결승전서 18:15 승리 … 골키퍼 오사라 부상 투혼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 2년 연속 우승 도전 ‘청신호’
마산양덕여중(교장 정희준)이 지난해에 이어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26일 경북 안동에서 막을 내린 제62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전북 정일여중에 18:15로 승리, 경남 핸드볼 창단 이래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오는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2년 연속 우승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정일여중과의 결승전에서 양덕여중은 사이드 조수지의 첫 골에 이어 전국 최고의 공격수인 주장 정민지가 맹활약했다.

특히 전국 최고의 골키퍼 오사라는 예선 첫 경기 30분전 발목 인대 부상으로 병원에서 깁스를 해 감독교사의 경기 포기의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관중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지난 3월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일여중은 한 경기당 평균 8골을 기록하는 전국최고의 정일여중 포스트 공격을 앞세워 양덕여중의 수비라인을 파고들었으나 양덕여중의 김혜원과 정소진 2명이 철벽 수비를 펼쳐 정일여중 포스트의 공격을 한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부상 투혼’ 오사라의 잇따른 선방으로 전반전을 8:5로 마쳤다.

후반전에서 양덕여중은 포스트 수비의 빈틈을 이용해 반격을 시작한 정일여중에 10:10 동점을 허용했다. 역전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레프트백 정소진의 롱슛과 라이트백 윤수빈의 득점, 정민지의 속공, 김혜원의 몸을 사리지 않는 정면 돌파 공격과 김미리의 사이드 슛에 이은 각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8: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승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며 팀을 승리를 이끈 양덕여중의 정민지는 최우수선수상, 이근미 코치는 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양덕여중은 11명 선수 가운데 10명이 진주 금산초등학교 출신 선수들로서, 선수 연계 육성의 기틀을 튼튼히 다진 가운데 이같은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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