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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 페이퍼(옛 신호제지)진주공장 폐쇄 결정
이엔 페이퍼(옛 신호제지)진주공장 폐쇄 결정
  • 승인 2007.04.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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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시장 주재 관계기관 대책회의… 지역경제 타격 우려
이엔페이퍼(옛 신호제지) 진주공장에 대한 폐쇄가 결정돼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열렸다.

26일 이준화 부시장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는 노동부 근로감독과장, 진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이엔페이퍼 진주공장장이 참석해 폐쇄에 따른 구조조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서 송경근 진주공장장은 “국내 모든 제지업계가 고임금과 과당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진주공장도 계속되는 적자누적으로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현재 노조측에 1공장 가동중지와 2공장 일부 가동중지를 구두로 통보한 상태며, 구체적인 사항은 오늘(26일) 열리고 있는 본사 이사회의 결과에 따라 구조조정 계획을 노조측에 서면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대운 사무국장은 “1공장 폐쇄가 불가피할 경우 해고 인원이 재취업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장이 매각되어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순 근로감독과장은 또 회사측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면 노조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원만하게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이준화 부시장은 “회사측에서도 심사숙고해 결정을 내리겠지만, 당장 250여명이 구조조정된다면 가족 등 800~900여명이 생계를 걱정해야 된다”면서 단 한명이라도 적게 구조조정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본사에 건의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진주공장 관계자는 “진주시의 입장과 지역경제의 어려운 실정을 본사에 건의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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