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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시>새롭게 비상하라 아, 경남매일이여
<축시>새롭게 비상하라 아, 경남매일이여
  • 승인 2007.04.1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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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 걸

언론은 증거하는 것
언론은 소통하는 것
언론은 때로는 횃불이 되는 것,
언론은 때로는 칼날이 되는 것,

경남 매일이여
정의롭고 새롭고 당당한
말씀의 광장이 되고자
몸부림쳐온 경남매일이여

그 곤고한 노정을 새롭게 열기 위해
아 새롭게 열기 위해
옛 가야의 서울 김해에서 출발을 다시 하나니
이천년의 고도
육천여개의 기계 화학공장
부산, 창원, 마산을 잇는 육상교통
국내와 해외를 잇는 항공교통의 거점인
살아 숨쉬는 오십여만 인구의
이 도시에서 새출발을 하나니

옥토를 갈던 황소처럼
나아가라 부지런하게
나아가라 변함없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 가장 낮은 자세로

그리하여 우리 국민의 기쁘고 아픈 마음의
구석구석을
옳고 그런 마음의 구석구석을
전하라 경남매일이여
새로운 시대의 깃발이여

<작가약력>

이우걸(李愚杰)

△ 1946년 경남 창녕 출생
△ 197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맹인’등 8권
평론집 ‘우수의 지평’, ‘현대시조의 쟁점’ 등
△ 수 상 : 경남도문화상, 경남문학상, 중앙시조대상, 이호우시조문학상, 한국문학상 등
△ 현 재 : 오늘의 시조학회 대표
경남문인협회 회장
‘서정과 현실’발행인
김해대청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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