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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경남FC 광주에 덜미… 3연패
‘여유’ 경남FC 광주에 덜미… 3연패
  • 승인 2007.04.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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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삼성하우젠컵 4라운드서 0:2 패
15일 부산월드컵경기장서 부산아이파크와 경기
약체로 불리는 ‘군인부대’ 광주 상무를 상대로 외국인 선수를 빼고 국내파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한 경남FC가 적지에서 일격을 당했다.

경남은 지난 1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구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 2007 4라운드 경기에서 광주의 이윤섭과 여승원에게 릴레이 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전반 1분만에 기습적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초반부터 심하게 흔들린 경남은 후반 막판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로 골을 노렸으나 오히려 광주에게 후반 40분 두번째 골을 허용, 무너졌다.

이날 경남은 올 시즌 처음으로 김효준, 기현서, 박혁순 등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지만 경험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경남은 경남은 컵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2무 2패) 정규리그를 포함해 3연패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 상무는 이날 승리로 부산을 밀어내고 2위로 한계단 도약했다.

한편 수원은 이날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B조 4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22분 루시아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44분 마토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FC 서울을 1:0으로 돌려세우며 3연패에서 탈출한 수원은 컵대회에서는 3경기(1무2패)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갔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은 B조 대전 시티즌과 서울의 경기는 킥오프 1분만에 터진 데닐손의 선제골에 힘입어 대전이 앞서갔으나 전반 43분 심우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대전은 최근 10경기(5무5패) 연속 무승을 이어갔고, 8일 수원전서 첫 패를 당한 서울은 컵대회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가진 A조 제주 유나이티드는 전반 40분에 터진 이리네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2위로 3계단 뛰어 올랐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는 각각 대구 FC와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접전을 펼쳤으나 득점없이 비겼다.

한편 경남은 오는 15일 오후 3시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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