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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이상배, 히말라야 초모랑마 설욕전
산악인 이상배, 히말라야 초모랑마 설욕전
  • 승인 2007.04.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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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초모랑마 양산원정대, 10일 네팔 출발… 내달 10일 전후 정상 도전
양산지역 산악인인 이상배(54)씨가 세계 최고봉인 히말라야 초모랑마(8,848m, 에베레스트의 다른이름) 등정에 나선다.

양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일보사가 후원하는 2007 초모랑마 양산원정대(대장 이상배)'가 10일 네팔로 출발, 50여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상배 대장은 에베레스트 북동릉(티벳 쪽)을 따라 올라간 뒤 컨디션에 따라 내달 10일을 전후해 정상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대장의 이번 초모랑마 도전은 설욕전이다.

이 대장은 지난해 5월 ‘2006 경남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이끌고 에베레스트 최고봉 등정에 나서 곽정혜(27) 여성대원은 정상등정에 성공했으나 뒤따르던 자신은 정상 80여미터를 앞두고 조난을 당했다.

이 대장은 8천760미터까지 올라갔으나 위험을 느낀 셀파가 무단으로 하산하는 바람에 고립돼 산소마저 끊기는 등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졌다.

이 대장은 “올해만 2차례나 네팔에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그동안 피나는 훈련을 해왔다”며 “이번에 반드시 정상정복에 성공해 양산인의 도전정신을 살려 전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90년에 전문산악인에 입문한 이 대장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101m)를 비롯해 대만 옥산(3,952m),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히말라야 가셔브롬 2봉(8,035m),히말라야 로체(8,515m) 등 국내외 유명한산을 차례로 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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