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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우즈 제치고 마스터스 우승 감격
존슨, 우즈 제치고 마스터스 우승 감격
  • 승인 2007.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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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최종 라운드서 3언더파… 1오버파 289타로 우승
프로 10년차 자크 존슨이 생애 첫 그린재킷을 입었다.

존슨(31.미국)은 9일(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파72, 7445야드)에서 열린 올 미 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우승했다.

98년 프로에 데뷔한 존슨은 지난 04년 PGA 투어에 합류해 이듬해 이 대회에서 컷오프탈락하고 지난해 공동 32위한데 이어 3번째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존슨은 05년 챔피언 우즈와 두차례 US오픈에서 우승한 레티프 구센, 로리 사바티니(이상 남아공),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추격을 물리치고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04년 벨사우스클래식 우승에 이어 통산 2승째.

존슨이 기록한 1오버파 우승은 지난 54년 샘 스미스와 56년 재키 버크가 기록한 역대 최다타 우승기록과 같다.

통산 대회 5번째 우승을 노린 우즈는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이븐파에 그쳐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존슨에게 2타 뒤져 로리 사바티니, 레티프 구슨등과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존슨은 17번홀에서 보기를 해 로즈에게 1타로 쫓졌으나 마지막 홀을 파로 막아 최종합계 1오버파로 먼저 게임을 마쳤다.

존슨에 2타 뒤진 채 맹추격한 우즈는 우승의 고비가 된 16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나 역전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로즈는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해 존슨을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존슨은 "우승을 믿을 수가 없다. 아무런 생각이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햇다.

한편 5번째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한 '탱크' 최경주(37, 나이키골프)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기록, 최종합계 12오버파 300타로 공동27위에 랭크됐다.

양용은(35. 테일러메이드)은 2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13오버파 301타로 공동30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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