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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계, “한미FTA 특수를 잡아라”
물류업계, “한미FTA 특수를 잡아라”
  • 승인 2007.04.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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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체결로 물류업계가 특수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FTA 체결로 양국간 거래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화물·세관 절차가 간소화되는데 따른 국제택배 운송시간의 단축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인천공항 국제물류센터에 월 평균 8만건(총 200t 규모)을 처리할 수 있는 자가 특송통관장을 마련하고 시장 확대에 따른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한진은 캘리포니아지역에 50여 곳과 미국 전체 200여 곳에 취급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LA-한국 간 인터넷 쇼핑몰 물량 건수만 100만건에 육박해 FTA 타결로 인해 향후 거래량이 2~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 전자상거래 물량만 20만건을 처리했다.

대한통운도 미국 전역 13개 지사망을 중심으로 영업소를 조만간 100여 곳으로 늘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J GLS는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 통관장을 마련하고 미국 현지에 국제 특송대리점을 개설 중에 있다.

짧아진 통관절차도 거래량을 증가시키고 있다. 업계는 통관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비상업용 소포로 분류되는 특송화물에 대해 LA와 한국 간 배송 시간이 기존보다 하루 정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 전국 택배 배송시간과 동일한 수준이 되는것.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 물량이 LA-서울 간 특송편을 이용할 경우, 수도권지역은 24시간 내 배달이 가능해지면서 미주발 인터넷 쇼핑몰 주문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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