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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초청 공연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초청 공연
  • 승인 2007.04.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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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부산대 10.16기념관서 하모니카 연주·음악과 삶 이야기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드문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씨가 부산을 찾는다.

부산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소장 김자경 특수교육과 교수)는 시각장애인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34)씨를 초청해 오는 6일 오후 7시부터 부산대학교 10.16기념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무료입장으로 KT 희망광고로 유명한 전제덕씨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 행사의 일환으로 부산대학교를 방문해 하모니카 연주와 더불어 자신의 음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생후 보름만에 시력을 잃은 전제덕씨는 1996년 우연히 하모니카의 거장 투츠 틸레망(Toots thielemans)의 연주를 듣고 감명받은 후 재즈하모니카를 독학으로 터득해 현재 위치까지 올랐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하모니카 마스터’가 된 그는 놀라운 연주력으로 재즈 연주자들 사이에서 오래전 이미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많은 대중가수들이 음반 세션으로 초청해 조성모, 박상민, 조규찬, 이적, BMK, 김정민 등의 음반에 참여했으며, 영화’튜브’ 등 다수의 OST음반에도 작업을 함께 했다.

지난 2005년 단독 하모니카 연주앨범을 냈고, 같은 해 한국대중음악상 크로스오버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공연을 마련한 부산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김자경 소장은 “이번 공연이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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