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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경궁에 하동 야생차밭 조성
서울 창경궁에 하동 야생차밭 조성
  • 승인 2007.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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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4일 궁중다례 체험행사 개회
조선시대 왕실의 진상품인 지리산 하동 야생차를 왕을 모신 창경궁에서도 볼수 있게 돼 ‘왕의 녹차 하동녹차’의 명성을 자랑하게 됐다.

하동군이 색과 맛, 향이 뛰어난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궁궐내 하동 야생차 밭을 조성하고 오는 24일 궁중다례 체험행사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의 특수시책인 ‘하동차나무 기증행사’의 일환으로 하동야생차나무 10년생 100여 그루를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청경궁에 식재해 관람객들이 조선시대 진상품이었던 야생차를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궁중다례 시연참여를 통해 차의 역사성과 다양한 궁중 문화를 체험하고 도심에서 자란 어린이들에게 야생차나무에 대한 자연학습의 기회를 만들게 했다.

오는 24일 궁중다례 시연 등 차나무 나줘주기 이벤트 행사는 기념식에 앞서 창경궁 식물원 주변 자생식물학습장 내 야생차밭에 기념식수가 이뤄지고 오후 2시부터 3기까지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 재경하동 향우와 일반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

또한 부대행사로 한국 다도 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다찬회와 하동 차사랑회가 마련하는 하동녹차 무료시음행사가 진행되고 기념식수행사장 주변에서 어린이 관람객에게 하동 차나무 나눠주기 이벤트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군관계자는 “창경궁 관리소와 연계해 차 향기를 맡으며 직접 차잎을 따는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하동야생차밭을 활용, 다양한 체험행사를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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