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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마을 정말 물건으로 만들어 봅시다”
“물건마을 정말 물건으로 만들어 봅시다”
  • 승인 2007.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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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마을이 지난 2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2007년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국가지정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물건 마을로서는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정부에서 집중적인 지원 약속에 고무된 것도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전국을 대표하는 마을로 선정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은 대단하다.

물건마을은 3월 21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을 만들기에 들어간다.

그래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실시하는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주민 교육을 직접 받을 기회를 가졌다.

과연 물건마을을 어떻게 가꿀 것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심정으로 교육에 참가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사실을 느낄 수 있다.

멀리 제주에서부터 강원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을 관계자의 한결같은 이야기였다. 내가 살고 있는 우리 고장을 내손으로 가꾸어 간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는 것이다.

과거 개발 사업에서와 같이 일방적인 지시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이제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직접 사업을 구상하고 참여하는 사업으로 물건마을을 보물섬 남해의 보물 중에 보물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마을로 만들어 가야 하겠다.

전국 9만 6,000여 마을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범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남해군의 열정과 노력이 큰 힘이 됐다.

2차 심사에서는 하영제 군수가 다른 일정을 뒤로 미루고 직접 심사 위원에게 브리핑을 했다고 한다. 정말 고맙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물건마을에서 실시한 워크숍에서 하 군수는 물건마을을 “정말 물건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는 주민들에게 큰 믿음을 주었다.

다시 한번 하영제 군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무엇보다 ‘보물섬 남해의 참 좋은 물건 만들기’는 실현 가능한 계획이라는 사실이다.

다른 자치단체의 경우 현실과 다르게 선정되기 위한 별도의 다소 이상적인 계획을 수립해 선정되고도 고민하는 자치단체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30개 시범 지역중 2~3개 지역은 연말 평가에서 선정을 취소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 이제 물건 만들기 계획은 시작됐다.

정말 물건마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물건 마을 주민 모두가 힘을 합쳐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다시 한번 남해군 관계자의 열정에 감사를 보낸다.

보물섬 남해군 파이팅!!!

살기좋은물건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 간사 강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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