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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공격축구로 최고 가리자”
경남FC, “공격축구로 최고 가리자”
  • 승인 2007.03.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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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창원종합운동장서 포항 상대 홈 개막전 … 시즌 첫승 도전
까보레·뽀뽀 듀오, 최전방서 공격축구 선봉 나서… 도민 기대
공격축구로 중무장한 경남FC가 홈에서 도민들에게 올 시즌 첫 승을 안겨주기 위해 출격한다.

경남은 10일 오후 3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지난 시즌 통합2위를 기록했던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4일 1:1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경남은 슈팅 수에서 울산의 8개를 크게 상회하는 22개를 기록,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겨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울산전은 원정경기임에도 우승후보로 꼽히는 울산을 몰아붙이며 경기를 지배해 10일 홈에서 경남FC를 맞이하는 도민들의 기대 또한 매우 높다.

지난 경기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동점골을 넣은 까보레와 골을 어시스트했던 뽀뽀 듀오는 올 시즌 경남의 성적을 좌우할 키 플레이어들. 이날 개막전에서도 두 브라질 용병은 최전방에서 경남의 공격축구를 이끌 전망이다.

한편 울산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박항서 감독의 ‘넓은’이마에 뽀뽀를 선물해 화제가 됐던 까보레가 이번에는 어떤 선물을 줄지도 관심거리.

이날 경남과 경기를 가질 전통의 축구강호 포항도 지난 시즌에 이어 공격적인 축구를 앞세워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지난 4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고기구가 터뜨린 천금의 결승골로 인천을 1:0으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그러나 첫골 이후 뚜렷한 공격루트를 찾지 못하고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등 이동국이 빠진 포항의 공격력은 지난 시즌보다 날카로움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산토스가 이끄는 포백라인과 주장 김효일이 이끄는 미드필더진에서 포항의 공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차단하느냐가 이날 승패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두 팀의 올시즌 첫 대결에서 시즌 초반에 기선을 제압, 공격축구의 최고를 가리기 위해 화끈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은 이번 홈 개막전에 구단 창단 1주년을 기념해 주주카드를 소지한 도민주주를 무료로 초대하는 한편 사물놀이, 비보이 공연, 생맥주 무료 시음회, 승리 시 관중들에게 사인볼 100개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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