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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감독, “예멘은 전형적 중동팀”
베어벡 감독, “예멘은 전형적 중동팀”
  • 승인 2007.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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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럽 구상 마치고 귀국 … 예멘전 준비
올림픽대표-국가대표 동시 지휘 우려 일축
“두 집 살림에 문제는 전혀 없다”

유럽 구상을 마치고 한 달여만에 한국땅을 밟은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며 주위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올림픽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고 강조한 베어벡 감독은 오는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을 예멘에 대해 “기술과 체격 조건이 좋은 전형적인 중동팀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주영(서울)과 백지훈(수원) 등 예멘전에 나설 23명의 올림픽대표팀을 꾸린 베어벡호는 오는 25일 파주NFC에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간다.

△ 다음은 인터뷰 전문

▲ 차두리의 경기를 관전했는데.

- 차두리를 보기 위해 마인츠의 경기를 두 차례 참관했지만 두 경기 모두 차두리는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단 관계자를 통해 팀 성적이 안좋아 당분간 차두리의 주전 확보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 이동국을 다음 달 24일에 열릴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 부를 것인가.

- 아직 미들즈브러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다면 대표팀 발탁의 기회는 있을 것이다.

▲ 올림픽 예선전에서 격돌할 예멘의 경기를 본 소감은.

- 기술과 체격 조건이 좋은 전형적인 중동 팀이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는 다소 소극적인 경기 운영를 보였지만 28일 열릴 예멘전은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 박주영의 예멘전 선발 가능성은.

- 언론 보도를 통해 FC서울의 귀네슈 감독이 박주영의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압신 고트비, 코사 코치로부터 박주영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박주영이 엔트리에 포함돼 있는 것은 맞지만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안컵에서 격돌한다. 전력은 어떻게 보는가.

- 걸프컵을 통해 사우디와 바레인의 경기를 보았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아시안컵까지 여유가 있지만 사우디는 최선을 다해야 할 상대다.

▲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의 코칭 스태프를 이원화할 계획은 없는가.

- 현재 K-리그는 컵대회와 정규리그로 진행된다.

매주 2차례씩 경기가 진행돼 리듬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은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림픽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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