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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5홈런· 3할 타율’목표 잡아
이승엽 ‘45홈런· 3할 타율’목표 잡아
  • 승인 2007.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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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이승엽 타격 향상이 팀 성적 올리는데 도움 될 것” 보도
‘국민 타자' 이승엽이 07시즌 목표를 높게 잡았다.

AP통신은 15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4번 타자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시즌 45홈런과 3할 타율을 목표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대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 남기로 결심한 이승엽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인 요미우리의 일본 프로야구 우승을 위해 일본리그에 잔류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이승엽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요미우리가 우승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요미우리는 지난 02년 이후 한 번도 일본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이후 4시즌 동안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06시즌에서는 같은 센트럴리그 챔피언인 주니치 드래곤스와 23.5경기 나 차이가 났다.

이승엽은 자신의 타격 향상이 팀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올 시즌 45홈런에 3할 타율을 칠 것이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배팅을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내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요미우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승엽은 지난 시즌 팀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이승엽은 당시 41홈런에 108타점을 올렸다. 타율 또한 0.323으로 센트럴리그 2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10월 무릎 수술을 한 이승엽은 이후 살인적인 재활훈련을 소화해 냈으며 스프링캠프에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

이승엽은 “몸쪽 공을 때려내기 위해 훈련을 많이 했다. 또 1루수 수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지난 해 3월 개최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과 미국을 꺾고 한국의 4강행을 견인했다. 당시 그의 타율은 0.333이었고 5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쏘아올린 5개의 아치는 대회 참가 선수 가운데 최다 홈런이었다.

지난 시즌 요미우리에서 홈런포를 연일 날렸던 이승엽에 대해 뉴욕 양키스를 포함한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도 많은 관심을 보였었다. 그러나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우승을 위해 550만 달러(약 51억원)에 4년 재계약을 했다.

AP통신은 전지훈련 중인 요미우리가 오는 3월 30일 요코하마 배이스타스와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시작한다고 끝맺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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