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T, “스프링캠프서 능력 입증해야”
‘코리안 특급’ 박찬호(33)가 뉴욕 메츠의 제5선발을 꿰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 타임즈는 11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박찬호가 메츠에 입단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제 5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연봉 60만 달러에 옵션으로 총 300만 달러에 박찬호와 계약을 맺은 메츠는 안정적인 계약을 했다고 분석했다.
1, 2 선발을 제외하고 남은 선발 투수 세 자리를 놓고 9명의 투수들이 다투는 가운데 존 메인과 올리버 페레스가 3, 4 선발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마 미나야 메츠 단장이 박찬호에게 3선발을 언급한 것과는 차이를 보여 관심을 끈다.
따라서 박찬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필립 험버와 마이크 펠프리 등의 두 유망주를 제쳐야 할 것이다.
이 외에도 조지 소사와 제이슨 바르가스, 애런 실리 등이 있으나 박찬호에 비해 다소 뒤처지는 면이 없지 않다.
신문은 경험이 부족한 험버와 펠프리는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해 올 8월이나 9월 정도 메이저리그로 승격될 것으로 예상돼 박찬호가 제5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나야 단장은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 트레이닝을 앞두고 박찬호와 같은 베테랑 투수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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