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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수액전시·유통판매센터’ 건립
전국 첫 ‘수액전시·유통판매센터’ 건립
  • 승인 2007.0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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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 … 지리산·덕유산 고로쇠 수액 연중 판매 가능
함양군이 전국 최초로 지곡면 개평리 348-1번지 내에 ‘수액전시·유통판매센터’를 건립했다.

함양지리산고로쇠영농조합(대표이사 석덕완)은 지난 9일 현지에서 천사령 군수, 배종원 의장, 산림청 및 경남도 관계자, 유관기관단체장, (사)한국수액협회 회원, 고로쇠 채취농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액전시·유통판매센터’준공식을 가졌다.

유통센터는 지난해 3월 착공해 총사업비 11억 8,000만원으로 5,631㎡ 부지에 가공·정제건물 1동 656㎡(사무실,창고포함), 저온저장고 및 작업장 1동 717.98㎡, 가공·정제 포장자동화시설 라인 1식, 냉동탑차 1대, 지게차 1대 등 시설장비 8종으로 1일 7t의 수액을 가공·정제하고 저장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고로쇠는 예부터 뼈에 이롭다는 것으로 골리수라 부르기도 했으며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단이라 하여 위장병과 관절염 등 환자들에게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최근 국민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웰빙 붐으로 건강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수액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지리산·덕유산을 중심으로 하는 산촌 농가의 농한기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가공·정제 및 저장시설이 없어 단순히 채취해 즉시 판매함으로써 과잉 생산시 가격이 폭락하는 등 판매에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수액전시·유통판매센터’준공으로 수확기에 집중 수집 가공·정제해 연중 판매함으로써 가격안정과 생산량 확대는 물론 안정적인 고부가가치로 산지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내 고로쇠 수액채취는 185농가가 665㏊에서 328t(32만7,870ℓ)을 생산해 연간 8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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