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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금리 4개월만에 하락
주택담보대출금리 4개월만에 하락
  • 승인 2007.0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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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지난 10월 말 이후 첫 내림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주보다 각각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고객들의 주택담보대출 이자에 대한 부감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국민은행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6.06%~7.06%로, 신한은행의 주택대출금리도 연 5.95%~7.05%로 각각 0.01%포인트씩 낮아졌다.

이같은 수준의 대출금리인하는 다른 시중은행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금리를 CD금리에 각자 정한 가산금리를 합해 책정한다. 이때문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변경하지 않는 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CD금리와 직접 연동된다.

CD금리는 이달들어 꾸준한 보합세를 기록하다 지난 8일 0.01%포인트 하락한 4.95%로 마감했다. 이처럼 CD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말 4.86% 수준의 CD금리는 1월말 4.96%까지 치솟으며 주택담보대출금리의 상승세를 주도해왔다.

이에 시장전문가들은 단기자금시장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CD금리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콜금리 인상 등 특이변수가 발생하지 않은 한 추가로 금리가 크게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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