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34 (토)
언남고 축구부, 노인돕기 성금 기탁
언남고 축구부, 노인돕기 성금 기탁
  • 승인 2007.01.2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우승상금 일부 불우노인돕기 내놔
“고향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지난 27일 막을 내린 제9회 고등부 동게 전지훈련팀 진주시장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 언남고(감독 정종선)가 우승 상금의 일부를 지역 불우노인돕기 성금으로 내놓아 귀감이 되고 있다.

27일 오후 결승전에서 숭실고를 꺽고 우승을 차지, 우승 상금 200만원을 받은 언남고는 시상식 후 선수 학부모를 통해 소개받은 진주 재가노인복지센터의 이무기 원장을 만나 지역의 불우한 재가노인돕기에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했다.

진주 출신인 언남고 정종선 감독(사진)은 평소 장애인 돕기 등 불우이웃돕기에 솔선수범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한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이날 진주 공설운동장에서 성금을 전달한 정 감독은 “작은 성금이지만 어렵게 생활하는 고향의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선수 학부모들과 주변 지인들도 난방비와 쌀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며 “앞으로도 꼭 우승을 하지 않더라도 지역의 불우이웃들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재가 노인들의 가정에 난방비와 따뜻한 떡국으로 노인들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성금을 전달받은 진주 재가노인복지센터는 관내 22개 읍겦?동지역의 무의탁 독거노인 121여 세대에 도시락, 개인활동지원, 가사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지역노인 위안잔치와 나들이 행사, 명절 음식 전달 등 재가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무기 원장은 “정 감독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이 지역의 불우한 노인들과 우리 봉사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