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산업·신동공업 등 창업, 지역 경제 견인차 역활
1925년 일제 강점기에 삼천포 용두마을에서 태어난 고인은 28세이던 1953년 맨주먹으로 진주에 정착, 각고의 노력끝에 기업을 일구고 3기에 걸친 시의회의장, 사회봉사자와 기업인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시의회의장 재임중 공적인 의회예산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시의회 활동경비를 사비로 부담했을 뿐 아니라 의장에게 지급되는 4년6개월 동안의 수당을 모아 지역구(옥봉동) 영세민 150여 가구에 나눠준 일화는 유명하다.
56년 삼양상회를 창업한 고인은 이후 삼양양과점·삼성교통·선경산업·신동공업·신일교통·삼양제지 등을 창업해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활을 해왔다.
또한 진주상공회의소 상임의원, 국제라이온스 진주클럽 제12대 회장, 진주팔각회 13~17대 회장, 민주평통 진주시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그의 일대기를 그린 ‘내 삶의 이야기’가 있다.
빈소는 진주장례예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유족은 영두(선경산업 대표이사), 명관(신동공업 대표이사), 명국(삼양제지 대표이사)씨 등 아들 3형제와 미망인이 있다.
발인은 22일 오전 7시, 장지는 진주시 대곡면 유동리 선영에 마련된다.
유족 연락처는 055-763-2643, 011-854-9808번이다.
상훈은 국민훈장 동백장(전두환 대통령),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대통령 표창, 진주시 체육대상, 진주팔각회 회장일동 공로패, 정영석 진주시장 감사패, 진주시 체육대상 기념 금메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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