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3:57 (일)
“‘진순이’ 구경하러 에버랜드로 오세요”
“‘진순이’ 구경하러 에버랜드로 오세요”
  • 승인 2007.01.22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산업대, 경기 용인서 국내최초 복제 재래산양 전시
“진순이 구경하러 에버랜드로 오세요”

지난 2005년 6월 6일 국내 최초로 체세포 복제기술로 복제된 재래산양 ‘진순이’가 용인 에버랜드에서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진순이 생산에 성공한 진주산업대학교 동물생명과학과 박희성(46·동물발생공학전공) 교수팀은 지난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비밀의 숲속 탐험 전시장)에서 진순이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전시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에버랜드 동물원과 박희성 교수팀은 지난 2005년부터 멸종위기종인 야생산양(천년기념물 217호)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초청으로 이뤄져 야생산양 수컷 2마리를 비롯해 천년기념물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진순이 외에 체세포 공여산양과 대리모도 함께 전시중에 있다.

복제 재래산양 진순이는 정상수컷과 자연교미에 의해서 태어난 지 1년만인 2006년 6월 6일 암수 쌍자를 생산함으로써 정상적인 번식능력이 있음을 확인하는 등 일반 재래산양과 다름없이 건강하게 잘 생존하고 있다. 현재 두 번째 임신 중에 있다.

에버랜드 김양범 과장은 “국내 최초로 탄생한 복제염소 진순이를 보기 위해 방학을 맞아 많은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찾고 있다”며 “진주산업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서 야생산양 복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산업대 박희성 교수도 “진순이는 우리나라에서 몇 마리 없는 생존 복제 동물중의 하나”라며 “일반인에게 생명공학의 현재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시각적인 효과와 건강하고 정상적인 복제동물을 직접 공개함으로써 복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