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말부터 신청을 받아온 정부보급종 벼종자 1차 신청이 끝나고, 2차 조정물량이 배정됨에 따라 오는 2월 10일까지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따라서 추가신청기간동안 농가에서는 지역 여건에 알맞은 품종을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1차 신청접수 결과 신청량이 공급예시량을 초과한 품종은 동안벼(102%)와 동진1호(124%), 운광벼(206%), 주남벼(230%), 추청벼(136%)였으며, 공급예시 물량보다 신청물량이 적은 품종은 남평벼(92%), 일미벼(95%), 화영벼(91%)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급예정인 벼 보급종은 조생종인 운광벼와 중생종인 화영벼, 그리고 중만생종인 남평벼, 추청벼, 동진1호, 동안벼, 주남벼, 일미벼 등 8개 품종으로, 이들에 대한 1차 신청이 끝나면서 전국 공급물량 기준으로 품종별 잔량에 대한 추가 신청을 오는 2월 10일까지 지역 구분 없이 선착순으로 받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추가 신청기간 동안에 신청이 가능한 보급종 품종은 일미벼를 포함해 경남지역에 적응성이 뛰어난 남평벼, 동진1호, 추청벼, 화영벼 등이라고 밝히고, 필요한 품종에 대해서 기간 내 신청할 수 있도록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또한 정부 보급종 이외에도 해당 지역에 알맞은 고품질 벼 품종을 필요한 농가에서 손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벼 종자 교환센터’를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사무소에 설치하여 농가간 종자 자율교환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