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8:50 (일)
대형 국책사업 유치 거액 국고지원 받아
대형 국책사업 유치 거액 국고지원 받아
  • 승인 2007.01.20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대, 최근 3년간 ‘NCRC·NURI·BK21’ 등 국고 2,000여억원
연구·교육시설 확충, 지역 산업 활성화·우수 교수 충원 등으로 사용
경상대학교가 최근 3년간 주요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확보한 국고지원금이 2,0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상대학교가 조무제 총장 취임 3년을 맞아 2003년 12월부터 2006년까지 12월까지 3년간 주요업무 보고자료집을 발간하면서 집계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주요 국책사업 유치 실적이 곧 그 대학 연구 경쟁력의 지표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 같은 막대한 국고지원금은 경상대학교가 경남을 대표하는 연구중심 거점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18일 경상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가핵심연구센터(NCRC),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중점연구소 사업, 지역혁신특성화(RIS)사업, 2단계 두뇌한국(BK)21, BNIT R&D 산학협력센터, 해양생물산업지원센터(GMBT) 등 대형 국책사업 거의 대부분을 유치함으로써 2,0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또 대부분의 국책사업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의 대응자금(매칭펀드)이 필수적으로 투자되기 때문에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경상대가 확보한 예산은 이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가핵심연구센터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간 총 21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상대학교는 ‘환경생명과학 국가핵심연구센터’(EB-NCRC)를 2004월 4월 개소해 환경오염 문제를 생명과학으로 해결하려는 연구를 하고 있다.

경상대는 누리사업을 통해 2004년 대형과 중형 사업단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05년에도 대형 과 중형 사업단이 각 선정되면서 2008년까지 5년간 총 634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또 지역혁신특성화사업에서도 통영명품 진주산업육성사업과 진주실크산업진흥혁신 인프라구축사업이 각각 연간 12억 5000만원씩 3년간 지원받고 있으며, 지난 2006년 4월 발표된 2단계 BK21 사업에서 8개 사업단(팀)이 선정돼 총 38억 4800만원의 국고를 7년간 지원받고 있는데 이는 경남·울산·제주 권역에서는 가장 많은 사업단과 금액으로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경상대는 해양과학대학의 해양생물산업지원센터 건립비 100억원과 가좌캠퍼스의 BNIT R&D 산학협력센터 건립비 197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교육·연구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들 국고지원금은 연구·교육시설 확충,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산업 활성화, 우수 교수 충원을 비롯해 학부·대학원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경상대 조무제 총장은 “우리 대학은 연구산학협력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연초에 각 부처별 대형 정부지원 국책사업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교수들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대형 국책사업을 포함해서 연구비신청서 제출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