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교육청(교육장 박영준)은 17일 태권도 체육관장 및 사범위주의 통영 무술인 중심의 ‘학생생활선도협의회’ 결성식을 갖고 학교폭력 예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통영교육청은 최근 학교 폭력이 갈수록 속도화, 난폭화됨에 따라 학교폭력을 학교에서만 예방하고 처리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교육공동체를 통한 학교폭력을 예방 및 추방하고 학생들의 교외생활지도에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

통영 제1지역 13명을 비롯해 제2지역 16명 등 모두 29명으로 구성된 학생생활선도협의회 회장은 교육장이, 부회장은 학무과장과 이석석(통영태권도협회 회장) 회장이, 통영시장과 통영경찰서장은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 협력기관으로 청소년선도위원회, 통영청소년상담센터, 통영시청 사회복지과 아동청소년담당,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소년담당 검사가 본 협의회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조하게 된다.

선도위원들은 학교주변, 우범지역, 유원지, 학생출입금지 구역 등을 순찰해 학생들의 폭력 예방과 선도를 하게 되며 통영시를 생활권역 중심으로 제1지역(무전동, 북신동, 광도면, 용남면), 제2지역(미수동, 정량동, 도천동, 인평동, 도남동)의 2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마다 대표와 간사를 두고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