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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총사, 이번엔 모두 웃을까?
EPL 3총사, 이번엔 모두 웃을까?
  • 승인 2006.12.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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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박지성·이영표· 설기현 동시 출격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3총사'가 다시 한 번 동반 출격을 꾀한다.

이번 목표는 다같이 함박 웃음을 짓는 것이다.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9.토튼햄), 설기현(27.레딩)은 26일 오후(한국시간)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 출동할 전망이다.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선발 멤버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지난 19라운드와 달리, 이번에는 이영표와 설기현이 먼저 테이프를 끊고 박지성이 2시간 후 바통을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는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격을 노린다.

이영표에게 아스톤 빌라전은 의미심장한 경기다. 향후 이적 문제를 떠나 탄탄한 주전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마틴 욜 감독에게 확실한 믿음을 심어줘야 한다.

설기현은 3총사 가운데 가장 분주한 하루를 보내야 한다.

파죽의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팀은 어느 새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다. 뉴캐슬전 패배(2:3) 이후 4경기서 1무 3패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그 3패가 모두 설기현이 처진 공격수로 모두 그라운드를 누빈 경기였다. 설기현은 당시 3경기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상대는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지만 8경기서 6승 2무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지성은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홈팬들에게 인사한다.

박지성은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리는 위건 애슬레틱과의 홈경기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지난 아스톤 빌라전서 깜짝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66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한 결 나아진 경기력을 펼쳤다.

나란히 평점 5점을 받으며 부진했던 EPL 3총사가 3일만에 갖는 리그 경기서 다같이 '승리의 합창'을 외칠 지,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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