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장도 오른지 19일 만
1진으로 귀국한 선수단은 정현숙 단장을 비롯, 본부 임원진과 대회 MVP 박태환 선수 등 13개 종목 250여명. 남은 5개 종목 69명의 선수들은 오후 6시 20분에 입국했다.
한국은 이번 제15회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 58, 은 53, 동 82을 수확해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에 올랐다. 지난 98년 방콕대회 이후 3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켰다.
하지만 일본과의 격차가 금메달 8개에 불과한데다 1위 중국과는 금메달 107개로 크게 벌어졌다. 또 태권도와 펜싱, 골프 등 종목이 편중된데다 축구, 야구, 농구 등 인기 구기 종목은 치욕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4년후 광저우 대회에서도 종합 2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고른 종목 성장과 꾸준한 유망주 육성이 절실하다는 교훈을 남겼다.
정현숙 단장은 “김형칠 선수가 함께 나갔지만 같이 못 온 게 마음 아프고 유가족에게 죄송스럽다. 종합 2위를 해서 3연패 했지만 다른 아시안게임보다 힘들었다. 금메달을 많이 딴 14일과 박태환 선수가 MVP가 된 15일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신 국민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24년만에 수영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MVP를 김형칠 선수에게 바친다.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공항 1층 B 입국장 부근 홀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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