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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금연 캠페인 ‘호응’
대우조선해양 금연 캠페인 ‘호응’
  • 승인 2006.10.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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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금연프로그램 참가자 260여명 금연 성공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이 실시한 임직원 금연 프로그램이 이 회사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차로 시작한 이 회사의 금연프로그램에서 참가자의 절반이 넘는 260여명이 금연에 성공해, 직원 건강관리 노력의 큰 결실을 거뒀다.

이 회사는 최근 9월까지 24주간 실시한 금연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 최종 판정 검사를 옥포조선소 내 건강관리실에서 가졌다.

513명의 참가자들이 먼저 받은 검사는 호흡 속 일산화탄소량을 검사하는 흡연측정기 검사. 3ppm(100만분의 3) 이하가 통과 기준치다.

이어서 1개월 동안 한 개비의 담배만 피워도 정확히 잡아낸다는 소변 검사. 소변에 묻어나오는 니코틴을 감지하는 검사용지를 담가 붉은 색으로 변하지 않아야 한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 과정에서 탈락했다.

자신의 금연 성공을 확신했지만 떨어진 50여명의 사람들은 최고 네 번까지 재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허사. 한 직원은 “평상시 잘 참았는데 한 달 전 쯤 회식 자리에서 강권에 못 이겨 한 개비를 피웠는데 그것마저 잡힐 줄 몰랐다”면서 첨단(?)을 달리는 흡연 검사에 혀를 내둘렀다.

검사를 통과한 사람들은 모두 260명. 전체 참가자 513명 중 50.6%가 금연에 성공한 것. 대개 일반기업의 금연 캠페인 성공률이 40%임을 감안하면 남성적 문화가 강한 조선산업에서 이런 결과는 큰 성과다.

이처럼 높은 성공률을 보인 것은 개인과 회사가 함께 보여준 결과다. 본인으로부터 ‘금연서약서’와 ‘금연 기금 10만원’을 내게 해 의무감을 높였고, 회사도 성공 시 1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 동기를 부여했다.

안전보건팀 서홍식 씨는 “각종 성인 질환의 원인이 되는 흡연자 감소가 왕성한 생산활동과 회사의 경쟁력”이라면서 “회사는 앞으로도 매년 상, 하반기 2회에 걸쳐 꾸준히 금연 캠페인에 나서 금연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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