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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2년간 재계약 ‘자신’, 베컴 냉소 “글쎄”
레알, 2년간 재계약 ‘자신’, 베컴 냉소 “글쎄”
  • 승인 2006.10.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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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진정한 친구 없다” 재계약 난항 예상
레알 마드리드 라몬 칼데론 회장이 벤치 신세에 불만을 터뜨린 데이비드 베컴(31)과의 재계약 협상을 자신했다. 그러나 베컴은 반응은 영 떨떠름하다.

칼데론 회장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컴의 미래는 마드리드다. 에이전트와 협상을 나눠, 2년 이상의 계약 조건으로 부대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도달했다"고 밝혔다.

칼데론 회장은 "마드리드에 새로 집을 구입했다. 아이들도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등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며 베컴이 가족들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칼데론 회장의 자신감과 달리 베컴의 재계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컴은 06~07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완료된다. '구단 수익의 최대 효자' 베컴을 놓칠 수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에 지난 여름부터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초반 초상권 인지세 문제로 난항을 겪었고 최근에는 베컴이 비야 레알과의 개막전 이후 벤치 신세로 전락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 했다.

베컴은 "더 이상 벤치를 지키는 것은 견딜 수 없다"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자세다.

특히 이날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친구가 없다"며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대해 불평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이 그립다"며 EPL 복귀를 시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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