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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호평 “위협적이었다”
설기현 호평 “위협적이었다”
  • 승인 2006.10.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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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스카이스포츠, 23일 팀내 필드 플레이어 중 최고 평점
아스날전에서 고군분투한 ‘스나이퍼’ 설기현(29, 레딩)이 영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3일 오전(한국시간) 06~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레딩-아스날전(레딩 0:4 패)을 마친 뒤, 설기현에게 “진기한 위협(A Rare Danger)”이라는 평과 함께 평점 7을 매겼다.

아스날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골키퍼 마르쿠스 하네만(평점 8)에 이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서 7점을 받은 선수는 설기현이 유일했다.

특히 설기현과 맞대결을 벌인 윌리엄 갈라스에 대해서는 “완벽한 경기력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평점 6을 매겼다. 팀 승패는 졌지만 개인 대결에서는 설기현의 판정승을 들어준 것이다.

설기현은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체적으로 레딩이 경기 주도권을 내줘 공격 보다 수비에 전념했지만 간간이 이뤄진 반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예리한 슈팅을 펼치며 팀 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흐른 볼을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옌스 레만의 펀칭에 걸렸다. 레만의 선방만 없엇다면 골이나 다름 없었다.

일방적으로 아스날에게 끌려 다니며 0:4로 완패한 경기 결과는 평점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13명 가운데 케빈 도일 등 10명이 평점 5(평균 이하)에 그쳤다.

반면 아스날은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이날 2골을 터뜨린 티에리 앙리가 평점 9로 경기 MVP로 뽑혔고 공격을 주도한 팀 로시츠키와 알렉산더 흘렙,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도 평점 8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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