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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자전거 천국’ 꿈꾼다
창원시 ‘자전거 천국’ 꿈꾼다
  • 승인 2006.09.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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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환경 조성·시민 체력증진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 연결
2010년까지 시행… 내달 말까지 ‘자전거 이용조례안’ 제정
도시 세계화를 시도하는 창원시가 자전거 천국을 꿈꾸고 있다.

호주 수도 캔버라시를 본떠 만든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로 도심 면적의 30%가 녹지공원으로 이뤄진 창원시는 오는 2008년 제 10회 람사총회 개최지로서 환경기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푸른 녹지로 가득 찬 도심거리를 자동차 배출가스 등 오염원으로부터 보호키로 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 살면서 체력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공원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연결, 일석삼조의 효과도 꾀한다는 것이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총 5단계에 걸쳐 시행되는 이 계획은 1단계로 오는 10월 말까지 자전거 이용 시설물 일제조사를 시작하며 올 연말까지 자전거 이용 시설물 설치·정비·관리와 시영자전거운영 과태료 규정 등을 담은 ‘자전거 이용에 관한 조례’ 제정을 2단계로 삼는다.

내년 2월까지 자전거 보험과 자전거 통근수당 지급 등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것을 3단계 추진 작업으로 삼고 있다.

시는 현재 자전거 3000여대를 보관할 수 있는 거치대 124곳을 점차 876개소로 늘려 1만여대를 보관 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자전거 통행에 장애가 되는 보도 턱 1500여 곳 또한 완전 허물어 정비한다.

마지막 5단계로 시는 내년 10월부터 ‘시영 양심자전거’ 200 여대를 반송, 중앙, 용지, 상남동 등 4곳에 비치,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다시 시범지역을 80개소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시범자전거는 동일색상에 시 로고가 새겨지며 가격은 대당 10만 원 정도로 3만 여대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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