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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프로배구, 전국 최초 양산서 개최
공백기 프로배구, 전국 최초 양산서 개최
  • 승인 2006.09.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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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25일까지 12일간 백구의 향연 펼쳐
2006년 한국배구연맹(KOVO)컵 양산 프로배구대회가 14일 삼성화재와 LIG 개막전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2일간 양산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울이나 기존 구단의 연고 도시에서 열리는 경기가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로서 양산뿐 아니라 인근의 부산, 울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구연맹에 따르면 이번 KOVO컵 프로배구는 배구가 동계종목이라는 인식이 강하던 종전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비시즌에도 경기를 기대하던 팬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국 최초로 양산에서 개최하게 됐다.

또한 최근 각 구단이 팀 전력 보강차원에서 스카우트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도 이번 경기를 통해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관심을 끄는 등 올 시즌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여자부 외국인선수에 대한 기량점검의 좋은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남녀 각 1라운드씩 풀 리그로 남자부 15경기, 여자부 10경기씩을 벌여 예선리그 1, 2위간 결승전을 벌이며 만약 예선 1위팀이 결승전에서 패할 경우 다음날 재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부터는 여자부 후위 공격(백어택, 2점)이 종전 무제한 허용에서 세트 당 2회로 제한돼 지난 해처럼 후위 공격을 남발하는 공격 패턴은 사라지게 됐다.

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며 준 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이 수여되는 등 14일 개막일에는 오후 1시부터 치어리더 공연, 팬 사인회, 사인볼 증정등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마련된다.

양산시는 전국규모로 개최되는 프로배구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키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을 홍보한다는 취지로 경기장에 양산의 관광명소와 특산물 등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대대적으로 설치해 양산시를 전국에 널리 알릴 방침이다.

한편 한국배구연맹과 양산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초등학생과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은 무료 입장시키고 나머지 개인관람 2,000원, 단체 관람은 1,000원으로 결정했다. 06~07 정규 시즌은 오는 12월 24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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