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상설소싸움대회, 9일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서 각축전
이번 대회는 찜통더위가 지속된 여름철이 끝나고 소가 활동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개최하는 대회인만큼 그 동안 힘을 축적한 싸움소들이 어느 때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혈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목감아 돌리기와 뿔끝 찍어올리기가 특기인 하동의 ‘번개’와 뿔걸이를 주특기로 하고 지구력이 좋은 합천의 ‘덕보’간 대결과 뿔치기가 주특기인 고성의 ‘천황산2호’와 뿔치기와 옥뿔로 2005년 개천예술제 8강에 올랐던 사천의 ‘비창’간 대결이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3월 25일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 개장이후 매주 토요일에 상설 소싸움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대회의 묘미를 더하기 위해 지역가수를 초청한 이벤트 행사와 백미,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