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민주당 정기국회 제출 ‘남해안균형발전법안’ 대해 밝혀
민주당 신중식 의원(고흥·보성)이 정기국회에 제출한 ‘남해안균형발전법안’에 대해 김태호 경남지사는 “남해안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를 방문, 기자들에게 “신 의원이 남해안균형발전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했고, 조만간 열린우리당에서도 법안을 낼 것으로 안다”며 “한나라당에서도 법안이 나올텐데, 그러면 3곳에서 법안이 상정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차원에서 공감을 많이 얻어야 한다”며 “경남에서 던져 놨을때 모양하고, 타지역에서 던져 놨을때 모양하고 (타지역에서 던졌을 경우가) 더 설득력이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것만 중요하다고 하면 설득력을 잃을 수 있다. (남해안균형발전법안이) 적극적인 동참을 유발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겠느냐”면서 “결과적으로 자연스럽게 동참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여건조성”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창희 경남도 정무부지사도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 의원이 지난달 30일 발의한 남해안균형발전법안에 대해 경남도 남해안시대 추진 기획단은 이미 알고 있었다”면서 “그렇다고 남해안 발전의 기틀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잃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실 우리나라의 정치와 경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국가균형) 발전이 안되고 있었다”며 “(남해안균형발전법안은) 양지역이 고루 발전하는 법안이며, 같이 가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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