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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물적교류 이어 문화교류 펼칠 것”
“인적·물적교류 이어 문화교류 펼칠 것”
  • 승인 2006.09.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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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사남농협-일본 초쿠안 농협 간부진 논의
2일 사남면 구룡요·농촌 현지 방문 정보교환
지난 2일 사천시 사남면 농협과 일본 초쿠안 농협 간부 일행이 구룡요를 방문해 일본의 국보인 이도다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지난 2일 사천시 사남면 농협과 일본 초쿠안 농협 간부 일행이 구룡요를 방문해 일본의 국보인 이도다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구룡요비파 이도다완을 구경하고 있다.구룡요비파 이도다완을 구경하고 있다.
사천시 사남면에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의 손님들이 찾아왔다.

지난 2일 오전 사천시 사남농협(조합장 강득진)에서 일본 후구오카현 노우가타시에 있는 초쿠안 농협 간부진 5명이 사남면 농협 및 지역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다양한 교류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사남면에 있는 구룡요 토승 김남진씨와 일본 후쿠찌 혼노 시의원이 마련, 첫 대면한 자리에서 한·일 지역 농협 간부진들은 빠른 시일내 인적교류를 가진 후 물적교류와 문화교류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들은 한국과 일본의 농협의 차이점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사남농협 강득진 조합장은 “11,12월에 일본 초쿠안 농협 실무자 50여명이 사남면을 방문해 활발한 인적교류가 있을 예정”이라며 “상호간 깊이있는 신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사천시 농협중앙회 김성민 지부장은 사천 소개를 마친 후 “현재 동남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사남면의 단감, 토마토, 딸기 등은 그 맛과 품질이 과거보다 월등해져 신뢰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특히 일본의 언론인과 역사학자, 도예전문가 등이 매년 이곳 사남면의 구룡요를 방문하는 등 문화면에서도 다양한 교류가 이뤄질수 있다”며 “인심좋고 맛좋고 아름다운 자연을 갖춘 이곳을 방문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일본 초쿠안 농협 하나모토 부조합장은 사남면 농촌지역을 돌아본 후 “이곳 사남면 농촌의 모습과 일본의 농촌의 모습은 별 차이가 없다”며 “하루빨리 신뢰를 쌓고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교류활동을 시작하자”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호쿠안 농협 간부들은 “퇴비로 친환경 토지를 만드는 기술과 일본식 된장을 만드는 방법 등과 한국의 김치, 간장을 만드는 기술 등에 대한 인적·물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문화교류 등 다양한 교류활동도 이어져 사남면과의 교류가 오래 지속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사남면 농촌일대를 돌아본 일본 간부진은 구룡요를 방문해 일본의 국보이자 일본 차인들 사이에서 ‘신물’(神物)로 여겨지는 이도다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이곳에서 생산한 구룡비파 이도다완을 직접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구룡요 토승 김남진씨는 “농산물 교류와 함께 구룡요의 이도다완 체험 등 지역 문화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지역이 한단계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천시 사남면을 방문한 이들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3일 오후 일본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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