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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본부 창원 이전 절대 불가”
“대학 본부 창원 이전 절대 불가”
  • 승인 2006.08.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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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8개 시장·군수, 경상대 통합관련 입장 밝혀
경상대 총동문회, 입장정리 3개항 결의…대학 전달
경상대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26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어떤 명분으로도 대학본부 이전은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정리했다.
경상대와 창원대의 통합논의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부경남 8개 시군 시장·군수를 비롯해 경상대 동문들이 대학본부 창원 이전 반대에 대한 공식입장을 연이어 표명했다.

경상대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재경)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상대-창원대 통합과 관련해 26일 오후 7시 진주시 칠암동 제일예식장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어떤 명분으로도 대학본부 이전은 반대한다’는 총동문회의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경상대 총동문회 이사회의 이 같은 입장 정리는 지난 18일 열린 경상대학교 최고산업관리자과정 수료식과 25일 열린 56회 후기학위수여식에서 김재경 총동문회장이 축사를 통해 밝힌 입장과 같은 것이다.

총동문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어떤 명분으로도 본부이전은 반대한다 △본부이전을 제외한 모든 대학발전 방안에 대해 적극 협조한다 △이같은 방안을 집행할 (가칭) ‘본부이전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등 3개항을 결의하고 이를 대학측에 전달키로 했다.

특히 총동문회는 (가칭) ‘본부이전반대대책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강갑중 부회장(경남도의원)을 선출하고 7명 내외의 위원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향후 대학 통합과 관련한 제반사항은 물론 대학발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대학측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진주시장을 비롯해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서부경남 8개 시군 시장·군수는 경상대-창원대 통합관련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명 날인해 경상대학교에 전달했다.

시장·군수들은 결의문에서 “현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전략마저 무색하게도 우리 지방에 있는 경상대학교 본부를 도청소재지인 창원으로 이전해 가는 통합을 추진하려고 하니 서부경남 80만 시·군민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정부와 양측대학은 대학의 역사나 규모를 전혀 고려치 않는 통합과 대학본부를 창원으로 이전해 가는 대학통합을 즉각 중지하고 서부경남 80만 시·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학간의 통합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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