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2:30 (토)
제3회 학산 김성률배 씨름대회 개최
제3회 학산 김성률배 씨름대회 개최
  • 승인 2006.08.22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부터 27일까지 마산 실내체육관서 전국 3,500여명 참가
씨름계의 거목 학산 김성률(金成律)을 비롯해 이만기, 이승삼, 강호동 등 우리나라 씨름계를 주름잡던 많은 천하장사를 배출한 씨름의 본고장 마산에서 전국씨름대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김성률 장사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씨름의 명문 고장인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제3회 학산 김성률배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경남씨름협회, 마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의 초·중·고등부와 대학, 일반부 114개팀, 선수·임원·학부모 등 3,500여명이 참가하며 개회식은 오는 24일 오후 4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 7체급별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리며 경기방법은 전 종목 단판제로 치러진다.

마산출신인 김 장사는 70년대 대통령배 전국장사씨름대회 8연패와 KBS배 전국장사씨름대회 5연패를 거머쥐는 등 10여년간 모래판의 정상을 지키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씨름판의 전설적인 인물로 많은 씨름계의 선후배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다.

개인의 이름을 딴 전국 유일한 장사씨름대회인 이 대회는 2004년 5월 김 장사의 호와 이름을 딴 대회를 10여일 앞두고 56세의 나이로 갑자기 별세했다.

이승삼 마산씨름단 감독은 “김 장사는 마산이 낳은 최고의 스타이자 씨름계의 정신적인 지주”라며 “과거의 김 장사가 경남대 교수시절에 전국 어린이 장사씨름대회를 연 것이 대회의 모태가 됐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