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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후기리그 변화 기대하세요”
경남FC, “후기리그 변화 기대하세요”
  • 승인 2006.08.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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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강화, 팬들과 함께 호흡... 내일 후기리그 킥오프!
삼성하우젠컵 2006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신생팀 돌풍을 보여준 경남FC는 오는 23일 제주에서 후기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마지막 레이스에 돌입한다.

경남FC는 시즌 시작 전 기존 13개 구단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선수와 코칭 스탭을 구성하며 올 시즌 돌풍을 일을킬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지만, 전기리그에서는 조직력이 완성되지 않아 13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컵 대회 기간 중간에 월드컵 휴지기 동안 태백 전지 훈련을 통해 경남FC는 이전과는 다른 팀으로 변해가고 있다.

강한 수비 조직력과 세트 피스로 중무장해 컵대회 막판 4연승을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친 것.

비록 지난 12일 고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고양국민은행과의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끝에 아쉽게 패했지만 경남의 상승세는 식을 줄 모른다.

또한 21일부터 후기리그 창원 홈경기 홍보와 관중 유인책 일환으로 경남의 선수단과 임진원이 거리 홍보에 나서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은 후기리그에서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가겠다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 공격력 강화
컵 대회 경남의 돌풍의 근원은 강력한 수비 조직력이었다.

올스타에 뽑힌 산토스를 중심으로 강민혁, 김대건, 신승호, 이정래 등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14개 구단 최강의 수비진용을 구축했다. 하지만 공격력은 세트 피스 성공률이 높아진 것 외에는 특별히 강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스타 공격수 김진용을 중심으로 루시아노와 신병호의 기량이 점점 전성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지난 FA컵 8강전에서 김진용이 확실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이며 후기리그에서도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 외 하리, 김성길, 김근철 등의 미드필더들이 컵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만 계속 보여준다면 경남은 공격력도 수비 못지않게 많이 향상될 전망이다.

△ 팬들과 함께 호흡
경남은 지난 전기리그와 컵대회에 많은 관중을 유치하지 못했다.

1만명 이상의 관중이 모인 경기가 3경기에 그쳤고, 최근 2경기는 관중이 1천명을 넘지 못했다.

평균관중은 5,533명으로 일부 인기 구단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 비교해서 적은 인원은 아니지만, 도민주 공모와 구단 창단에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던 것에 비하면 아쉬운 숫자이다.

구단은 후기리그에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가기 위해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16일 팬 미팅을 통해 선수단이 팬들에 좀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고, 구단 직원들도 직접 거리에 나서서 도민들에게 경기 홍보를 나설 예정이다.

경기마다 주주 1가족을 초대해 팀 승리 시 박항서 감독과 기념 촬영의 기회도 제공하며,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계속 열 계획이다.

그 동안 많은 지적을 받아왔던 홈페이지도 새롭게 단장하는 등 팬들과 더 가까워 질 수 있도록 경남은 점점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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