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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박태환 값진 ‘금메달’
수영 박태환 값진 ‘금메달’
  • 승인 2006.08.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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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영 국제대회 첫 우승
20일 범태평양 대회 자유형 400m 결승서 3분45초72 기록
“꿈이야 생시야”
수영선수 박태환이 19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빅토리아에서 열린 범태평양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부문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경기고)이 국제대회 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벌어진 2006 범태평양 수영대회 셋째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72로 물살을 갈라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해 7월 마츠다 다케시(일본)가 작성한 이 부문 아시아 신기록(3분47초28)을 1초56 앞당기며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한국 수영 선수가 정규코스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박태환이 처음.

박태환은 대회 첫날인 지난 18일 자유형 2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수영선수로서 처음으로 국제대회 우승을 일궈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태환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기록이 예상했던 것보다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

특히 1등을 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200m, 400m에서 자신의 첫 한국 신기록을 잇따라 수립하는 등 지난해 8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오른 박태환.

1m81,70㎏의 체격을 지닌 그는 키가 계속 자라고 있고 아직 기술이나 경험 면에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앞으로 체력만 좀 더 보강한다면 세계대회 금메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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