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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평화, 인권 그리고 작가’
‘아시아의 평화, 인권 그리고 작가’
  • 승인 2006.08.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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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틀간 거창서 거창평화인권문화제 행사‘풍성’
2006년 거창평화인권문화제를 겸한 제15회 전국민족문학인경남대회가 19일부터 이틀간 위천 수승대 일원에서 ‘평화, 인권, 작가-아시아의 연대’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문학 애호가들의 한마당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먼저 19일 오후 2시부터 두시간 가량 수승대 축제극장에서 펼쳐질 문학심포지엄에서는 ‘냉전의 기억을 넘어 아시아 연대로’라는 주제로 김기진(부산일보 사회부 차장, 제노사이드 학회원)씨가 ‘학살과 은폐의 역사를 넘어’, 김재용(원광대 교수, 문학평론가)씨가 ‘식민지 이후, 아시아문학에서의 민족과 계급’이란 제목으로 발제를 한다.

특히 2006 문학제는 19일 개막 심포지엄의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아시아의 역사와 민족·계급 문제 등에 관련된 아시아 문학적 대응방식에 대한 고찰이 핵심 주제가 될 전망이다.

이날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문학평론가)의 사회로 펼쳐질 토론에는 고명철(광운대 교수, 문학 평론가), 김동윤(제주대 교수, 문학 평론가), 김승환(충북대 교수, 문학 평론가), 이희환(계간지 작가들 주간, 문학 평론가), 황선열(부경대 강사, 문학 평론가)씨가 토론자로 나서 평화와 인권의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 5시 30분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식전 행사후 개막선언(김춘복)과 여느시 낭송(김규동)에 이어 김준태 시인이 축시를 낭송하는 등 성대하게 치뤄진다.

아울러 전국문학인대회 연혁보고(구모룡), 오인태 경남작가회의회장의 환영사, 정희성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의 격려사, 축사 및 축하공연, 제1회 경남작가신인상 시상식이 이어진다.

또 오후 9시부터 구연서원에서 열리는 민족문학인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영상시 상영, 한대수 거창민예총 지부장의 전쟁원혼 해원춤, 참가지회 소개 및 인사공연, 철부지의 축하공연 등 각종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전쟁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거창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의미를 살리고자 전쟁 문학현장 문학기행을 마련, 김태수 시인의 시집 ‘황토마당의 집’을 텍스트로 삼아 20일 오전 9시 30분 거창사건 희생자위령공원을 찾아 거창양민학살현장인 박산골 기행 및 위령공원 조문, 김태수 시인의 ‘그 골짜기의 진달래’ 낭송, 이경재 경남작가회의 사무국장의 거창평화인권선언문 낭독 등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평화와 인권을 소재나 주제로 한 아시아 작가 100인 평화인권 신작시선집 ‘개는 사막을 건너지 못한다’발간 및 국내 시인 60인의 걸개 시화를 전시하는 평화인권기원 시화전도 마련됐으며,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행사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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