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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과 함께 그리는 ‘학교 벽화’
대학생과 함께 그리는 ‘학교 벽화’
  • 승인 2006.08.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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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위림초교 벽화로 학교 꾸미기 행사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학교 벽에 사랑의 벽화를 그려요”
함양 위림초등학교(교장 박선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미술을 전공한 대학생들과 학교 벽면을 스스로 벽화로 꾸미는 뜻 깊은 행사를 벌였다.

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미술을 전공하거나 관심이 있는 학생들로 조직된 ‘대학생과 함께하는 우리 학교꾸미기(Kids invited to draw by students united) 동아리’가 참여했다.

대학생과 함께 하는 우리 학교 꾸미기(회장 경성현 연세대 물리학과 4년) 동아리는 SK텔레콤이 후원하는 2006년 상반기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에 ‘벽지 학교 벽 꾸미기’를 주제로 응모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으며 이번에 위림초등학교에서 학교 꾸미기 행사를 실시했다.

위림초등학교 학생 40명과 대학생 35명은 지난 1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상호 인사와 게임,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학생들은 학생들과 나눈 대화를 토대로 작품을 구상했다.

둘째날인 2일 초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은 벽화 그리기에 나섰다.

벽화는 현관 입구에서부터 계단을 거쳐 2층으로 이어졌으며 1층은 바다, 계단은 땅, 2층은 하늘로 연결해 ‘위림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과 사랑’을 표현했다.

대학생들이 그려둔 밑그림을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은 스스로 그린 오징어, 소라, 꽃, 무지개 등을 추가했으며 낮은 곳은 학생들이, 높은 곳은 대학생들이 도와주는 방법으로 그렸다.

위림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참여해 만든 벽화가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방학 중 코팅 처리할 예정이다.

위림초등학교 성종복 교사는 “대학생들이 도와준 벽화의 수준도 높지만 평소 생활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이번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의 교류가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작품 활동이나 공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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