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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술품 인터넷 경매 활발
북한 미술품 인터넷 경매 활발
  • 승인 2006.07.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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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몰, “미사일 사태 이후 경매가도 높아져”
지난 26일 70만1,000원에 낙찰된 인민예술가 김정중의 ‘백두산 천지’(188×83㎝)
북측의 미사일 발사 이후 얼어붙다시피 한 남북관계와 무관하게 국내 북한 미술품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다.

가격도 미사일 사태 이전에 비해 10~20% 올랐다.

북한과 함께 미술품 경매사이트인 nk몰(www.nkmall.com)을 운영중인 북남교역 박영복 대표는 “미사일 사태 이후 사이트 방문자가 더 늘고 경매가도 높아져 우리도 놀라고 있다”며 “월북화가 유고작이나 인민, 공훈 화가 등 북한이 자랑하는 작가들의 작품 수준이 높은 데다 가격 차가 100배까지 난다는 점 등이 국내 미술품 투자자들을 움직이는 듯하다”고 짐작했다.

개중에는 남북관계 악화까지 감안한 투자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미술품 수입이 중단되면 작품값이 더 올라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심리다.

nk몰이 경매로 낙찰시키는 북한의 미술품은 하루 평균 30여점에 이른다.

300호짜리 대형 그림을 비롯해 월북 화가들의 1950~60년대 작품, 고 우치선이 재현한 고려청자, 세계미술대전에서 금상을 받은 선우영, 정창모의 그림 등이 특히 인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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