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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5천원권 위폐 11장 발견
새 5천원권 위폐 11장 발견
  • 승인 2006.07.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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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4일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발표
위조 방지 기능을 대폭 강화해 올해 초부터 유통시킨 새 5,000원권을 위조한 사례가 벌써 포착됐다.

또 아직 신권이 나오지 않은 1만원권 위조지폐는 전년동기의 6배 수준으로 급증, 지폐 위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2일부터 유통된 새 5,000원권을 위조한 위폐는 상반기 중 총 11장이 발견됐다.

홀로그램 등 각종 첨단 위조 방지 기능을 강화해 새 지폐를 내놨지만 위조범들의 위조 의지마저 꺾지는 못한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홀로그램 등이 시커멓게 나타나는 등 새 5,000원권에 대한 위조 수준은 아직 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야로도 구분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체 5,000원권 위폐는 3,987장으로 전년동기 4,627장 대비 13.8% 감소했다. 새 5,000원권 효과다.

한은 관계자는 “위조에 취약한 구 5,000원권의 조속한 회수 및 폐기를 위해 신권 발행 이후 구 5,000원권 발행을 중지했다”며 “6월말 현재 구 5,000원권의 47%를 환수했다”고 말했다.

반면 아직 새 지폐가 나오지 않은 1만원권은 상반기 중 9,872장의 위폐가 발견돼 전년동기 1,656장의 6배에 달했다.

발견자별로는 성인오락실에서 다량의 위폐가 발견됨에 따라 전체 위폐 발견장수 중 일반 국민이 발견한 위폐 비중이 44.4%로 크게 높아졌다.

한국은행 및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폐 비중은 각각 37.2%, 18.4%를 차지했다. 일반 국민이 발견해 신고한 위폐 6,250장 중에는 성인오락실 발견 위폐가 5,893장으로 92.8%에 달했다.

한편 한은은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에 발견된 위조지폐의 기번호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의심되는 지폐의 기번호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위폐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위폐 검색기능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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