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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 최대 이슈 ‘박치기 사건’
2006 독일 월드컵 최대 이슈 ‘박치기 사건’
  • 승인 2006.07.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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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볼 반납인가 A매치 출장 금지인가
로이터 통신, 20일 FIFA본부서 대질 청문회 예정 보도
지단, “마테라치가 나의 어머니와 누이에 대해 심하게 불쾌한 단어를 사용, 모욕했다.” VS 마테라치, “모욕적인 발언을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단의 어머니나 누이에 대한 모욕은 아니었다.”
2006 독일월드컵 최대 논란거리인 ‘박치기 퇴장’의 두 당사자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마르코 마테라치(이탈리아)가 입을 열었지만 서로의 주장이 상반돼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이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한국시간) FIFA의 성명서를 인용해 ‘FIFA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어났던 박치기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며 ‘지단과 마테라치는 20일 FIFA 본부(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릴 대질 청문회에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FIFA의 진상조사 절차에 따르면 지단은 18일까지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서를 FIFA에 제출해야 하고, 진술서 사본을 받은 마테라치는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로써 그동안 지루한 진실공방을 이어오던 ‘박치기 퇴장’사건의 전말이 20일쯤이면 어떤 식으로든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골든볼을 수상한 지단은 벌금과 함께 골든볼 반납해야 하고 마테라치는 벌금과 함께 A매치 출장 금지 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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