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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인천 한국철도 꺾고 8강진출
경남FC, 인천 한국철도 꺾고 8강진출
  • 승인 2006.07.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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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플레이 경기지배 2:1 승리 ‘산뜻한 출발’
경남FC가 내셔널리그(N리그)의 강호 인천 한국철도를 2: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 후반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경남은 지난 12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6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반 28분 신병호가 후반 16분 김성길이 골을 기록하며 김남우가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인천 한국철도를 물리쳤다. FA컵 8강 진출을 노리는 경남 FC는 경기 초반부터 밀집수비를 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인천 한국철도에 맞서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28분 신병호가 상대 두 명의 센터백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들어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가볍게 골을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16분 김성길이 미드필드진영 오른쪽에서 프리킥 연결한 것이 몸사움을 벌이던 한무리의 선수들을 지나쳐 그대로 인천 한국철도의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분위기는 경남FC 쪽으로 넘어왔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당시 K2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인천 한국철도가 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 골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경남은 결국 더 이상의 실점 없이 1골의 리드를 지켜냈고 FA컵 8강에 올랐다.
8강은 오는 8월 12일 펼쳐지며 상대팀은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오는 15일 수원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후반기 돌풍을 준비하고 있는 경남FC는 독일 월드컵에서 뜨거운 응원을 펼쳐보였던 경남도민들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7월 한 달간 창원에서 벌어지는 경남FC의 홈경기에 붉은 악마 셔츠를 포함한 붉은 셔츠나 구단의 컬러인 오렌지색 셔츠를 입고 오는 관중에게는 최대 62.5%의 입장료가 할인된 금액인 3,000원에 입장권을 판매한다.
인터넷을 통해 예매하는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응원나팔과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올 시즌 남은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홈 경기 뿐만 아니라 15일 수원 원정 경기부터는 서포터즈와 경남FC 팬들이 편안하게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하는 등 월드컵의 응원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남FC의 다음 홈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8시 영.호남의 라이벌 전남 드래곤즈의 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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