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상평동 소재 진주시생활체육관에서 제1회 진주시장배 쟁탈 전국합기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호국무예인 합기도의 확대보급을 통해 건강한 체력과 함께 바른 생활과 예절을 실천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또한 무예경연을 통해 상호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함과 아울러 2010년 전국체전 진주 개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합기도연합회가 주관하며, 진주시생활체육협의회와 진주시체육회, 경상남도 합기도연합회와 경상남도생활체육협의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전국규모 대회로 개최된다.
경기종목은 대련, 거리와 높이를 측정하는 낙법, 체육관별로 10~20명씩 단체로 참가하는 연무경기 등으로, 초.중.고등부와 대학 및 일반부로 나누어 경기가 실시된다.
남자는 최경량급인 핀급과 프라이급, 반탄급,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 미들급, 헤비급, 슈퍼헤비급으로 구분되고 여자는 플라이급을 최경량급으로 하고 라이트급, 미들급, 헤비급으로 구분해 경기를 실시하게 된다.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2개월간 대회 참가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1,000여명의 합기도인들이 참가를 신청, 오는 16일 일요일과 개천절인 17일 양일간 불꽃 튀는 열전으로 진주시생활체육관은 열기로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합기도는 관절에 거는 기술과 급소지르기를 특기로 하는 호신술로 약 3천년 전 인도에서 시작되었고 불교의 전파와 더불어 수도승의 호신술로 비전되어 오다 달마에 의해 소림사권법으로 발전되기도 한 무술로, 우리나라에는 8.15광복 후 최용술에 의해 정리된 모습으로 전파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