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호주 시드니 세러티추기경 기념예배당서
러셀 크로. 휴 잭맨 등 230여명의 하객 참석
러셀 크로. 휴 잭맨 등 230여명의 하객 참석
결혼식은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예배당에서 촛불이 밝혀진 경건한 분위기로 1시간 30여분에 걸쳐 카톨릭 예배로 치러졌다.
결혼식에는 키드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영화배우 러셀 크로와 ‘X맨’ 시리즈의 휴 잭맨,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등 23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또 시드니심포니오케스트라 소속 연주자로 구성된 4중주단과 뮤지컬 스타 출신인 휴 잭맨이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예배를 주관한 신부는 식은 마친 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으며 서로에 대한 신의와 책임을 굉장히 중요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감명 받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각자 자기 분야에서 톱스타 반열에 올라 있으며 둘 다 호주가 고향이다.
키드먼은 ‘디 아워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어번은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컨트리 남자가수상을 수상했다.
키드먼은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키스 어번은 최근 컨트리뮤직잡지 ‘컨트리 위클리’ 설문조사에서 ‘가장 섹시한 컨트리 가수’로 뽑혔다. 어어번은 이번이 초혼이다. 키드먼은 할리우드 스타인 톰 크루즈와 10년동안 결혼생활을 이어오다가 지난 2001년 이혼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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