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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위안화 절상 급격 가능성”
“내년, 위안화 절상 급격 가능성”
  • 승인 2006.06.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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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융딩, 23일 수출업체 추가적 위안화 절상 대비 필요 밝혀
내년도에 위안화의 뚜렷한 절상 추세를 볼 수 있을 것이며 위안화가 급격하게 절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민은행 통화 정책위원이자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정치경제연구소장인 위융딩이 23일 밝혔다.
신화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위용딩은 이날 중국 대외무역 200대 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히며 “위안화가 더 급격한 속도로 절상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인민은행이 그동안 위안화를 너무 지나치게 절상해 수출 기업에 피해를 주는 것을 피하려고 시도했지만 위안화 환율은 시장의 현실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용딩은 이에 따라 수출업체들이 추가적인 위안화 절상에 대비해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날 발언은 차이나웹사이트에도 공개됐다.
그는 또 금융시스템의 과도한 유동성과 고정자산 투자가 지나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통화긴축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용딩은 지난 몇달 동안 충분한 긴축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투자 비율은 48.6%로 세계 최고수준으로 상승했고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용딩은 이같은 긴축정책에 따른 위안화의 공급 부족은 위안화 절상의 또다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은 자국 통화의 급속한 증가를 막기 위해서 중앙은행의 채권 발행을 늘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위안화의 공급이 빠듯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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