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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우리말 교육 ‘화제’
외국인 근로자 우리말 교육 ‘화제’
  • 승인 2006.06.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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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상주면, 9명 대상 매주 월요일 1시간 실시
평생학습도시 남해군이 ‘찾아가는 한글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 상주면(면장 박홍국)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우리말 교육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면에 따르면 면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 7명과 중국인 2명 등 총 9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우리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대부분 어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 외국인 근로자에게 어업에 필요한 생활언어 교육을 실시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남해에서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으며 이번 교육은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열릴 계획이다.
이번 교육의 강사로 활동하는 상주면 금양마을 부녀회장인 최현숙씨는 “교육에 임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학습태도가 너무나 진지하다”며 “이들이 우리말 교육뿐 아니라 남해의 문화와 생활도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교육을 추진한 상주면 박홍국 면장은 “말이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근로활동에 필요한 생활언어라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며“열심히 교육을 받는 외국인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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