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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녹차 발전 로드맵 작성 최선”
“하동녹차 발전 로드맵 작성 최선”
  • 승인 2006.06.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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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정강원 교수, (재)하동녹차연구소 초대 소장 임명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정강원(사진.48.생화학전공) 교수가 임기 2년의 재단법인 하동녹차연구소 초대 소장에 임명됐다. 하동군은 지난 5일 군청에서 정강원 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하동군이 녹차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녹차의 기능성을 확립하고 고급차 생산기반을 확립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하동녹차연구소의 초대 소장에 정강원 교수가 임용됨으로써, 대학에서 보유한 생명과학 관련 지식과 각종 최첨단 기자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정 교수는 경상대 화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경상대에서 물리화학 석사학위를,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구조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진주·하동 등 지역의 사정에 밝을 뿐 아니라 생명과학계 차세대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어 하동녹차연구소를 진흥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 교수는 1987-1992년 독일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지냈고 1993년 막스플랑크 연구소, 1994-1995년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쳤다.
또 2002년 경상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임용되기 전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막스플랑크 연구소 방문연구 교수, 필립스 연구소 방문연구 교수 등을 역임하며 생명과학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 2004년 9월 발족한 경남 차세대 생명기술 연구회 회장직을 맡은 것도 이 같은 이력이 차세대 생명기술 연구회를 이끌면서 원천기술 개발에 적합할 것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강원 교수는 “녹차는 생활제품, 식품소재산업, 의학산업, 생명과학산업 등 다양하게 응용되며 타 산업과 융합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하동녹차연구소의 초대 소장으로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하동녹차만의 장점과 특징을 규명해 내면서 장기적으로 하동녹차의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2004년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지방과학기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녹차연구소 설립사업이 선정돼 5년간 총사업비 169억원을 투입해 화개면 부춘리 신기마을 부덕초등학교 폐교 부지 3,000여 평에 하동녹차연구소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연구소가 건립되면 녹차의 기능성 성분 및 생리환경, 녹차가공, 차나무 신품종 개발, 차나무 유전자 보존, 녹차환경 문화 등의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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