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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조 선두 나서
한국, G조 선두 나서
  • 승인 2006.06.1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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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군단' 브라질, 크로아티아에 1:0 승리
14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F조 예선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브라질의 카카가 전반 44분 선제골을 뽑아낸 뒤 양손을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브라질은 크로아티아, 호주, 일본과 함께 월드컵 F조에 속해 있다. <뉴시스>
한국이 2006 독일월드컵 토고와의 G조 1차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한 프랑스와 스위스를 제치고 조 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토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30분 ‘토고의 비밀병기’ 모하메드 카데르 쿠바자에 선제골을 내주며 분위기를 흐렸지만 후반 9분 이천수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후반 27분 안정환의 역전골로 극적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조별리그 프랑스, 스위스 전의 부담을 덜며 16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반면 G조 최강전력을 자랑하는 ‘레블레 군단’ 프랑스는 ‘알프스의 복병’ 스위스를 만나 졸전 끝에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 슈투트카르트 고트리프 다임러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기는 시작부터 중원싸움에 호각세가 이어지며 우위를 점칠 수 없는 양상으로 펼쳐졌다.
프랑스는 전반 5분 실뱅 윌토르의 크로스를 이어 받은 티에리 앙리의 헤딩슛이 아쉽게 골문을 넘어가며 첫 슈팅이 무위로 돌아갔고, 전반 13분에는 지네딘 지단의 코너킥에 이은 파트리크 비에라의 슈팅이 원바운드로 골대를 벗어났다.
프랑스는 전반 중반까지만해도 스위스 골문을 여러차례 위협하며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주축선수 대부분이 30대를 훌쩍 넘어선 노쇄한 프랑스에게 지나가는 시간은 핸디캡으로 작용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티에리 앙리는 많은 슈팅 횟수에도 불구, 볼을 골키퍼 중앙으로 흘려보내는 듯한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후반 들어서도 프랑스의 플레이는 살아나지 않았다.
결국, 프랑스는 무딘 창끝으로 몇 차례의 슈팅 찬스를 잡긴 했지만 추가골을 뽑지 못했고 스위스도 간간히 골에 대한 집념을 보이며 역습을 펼쳤지만 경기는 득점없이 마무리 됐다.
한편 ‘삼바군단’ 브라질이 화려한 축구로 ‘2006 독일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질은 14일 오전 4시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F조 본선 첫 경기에서 전반 44분 카카의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라는 명성답게 전승을 향한 무패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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