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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유다의 밀약 : 유다복음
예수와 유다의 밀약 : 유다복음
  • 승인 2006.06.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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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인 예수의 십자가 처형은 예수와 유다의 밀약에 의한 것이며, 유다만이 예수의 참 제자였다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종교인과 학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던 ‘유다복음(The Gospel of Judas)’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출간했다.
1700년 전 고대 이집트어로 파피루스에 쓰인 유다복음의 완역과 5편의 해설기사로 구성된 이 책은 초기기독교 시대 최초이자 최대 이단이었던 영지주의 종파의 독특한 신앙관과 정통파 기독교의 확립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전 세계 19개국에서 동시 출간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3위,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유다복음’은 예수의 수제자는 베드로가 아닌 유다였으며, 예수가 가장 사랑한 제자도 요한이 아니라 유다였다고 증언한다.
‘유다복음’에 따르면 예수의 제자들은 유다를 제외하곤 다 바보였다.
예수가 아무리 가르쳐도 통 말귀를 못 알아들었다. 반면 유다는 예수가 가장 신뢰하는 충성스런 제자이자 구원의 조력자로 묘사된다.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린 것은 예수와 유다의 밀약 때문이었으며, 지금까지 개신교와 가톨릭에서 주장해왔던 구원에 이르는 길도 ‘오직 신앙’과 ‘실천적 신앙’이 아닌 ‘지식’이 전제 조건임을 설명한다.
세계 최고의 콥트어(고대 이집트어) 전문가와 종교학자들이 번역한 유다복음 전문을 실었으며, 소제목과 상세한 각주를 첨가해 고문서의 이해를 입체적으로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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